활, 시리우스(弓痴) 2024. 9. 25. 15:44

활터에서 딴 과실로
술 담그는 여무사.

온 다온을 모아
익어가는 석달 열흘.

더도 덜도 말고
모두에게 딱 한 모금.

귀한 떡 

목 메일라 달고 시원한 배.

쏘는 즐거움 맞추는 재미
베풀고 나눌 줄 아는 넉넉함.

둥글게 모이자 웃음꽃이 피었네.

활터는 이런 곳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