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詩)/활 과 인생
끝 까지..
활, 시리우스(弓痴)
2019. 2. 1. 17:52
줌손은 밀고 또 밀고
끝 까지..
깍지손은 당기고 당겨
끝 까지..
굳히고 발시(發矢) 전까지
끝 까지..
과녁에 눈 떼지 말고
끝 까지..
살이 떠났어도 잔신(殘身)까지
끝 까지..
우리 삶도 포기 하지 말고
끝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