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詩)/활터 풍속
집궁례(執弓禮)..
활, 시리우스(弓痴)
2019. 3. 3. 09:07
하늘 향한 두 손이
하늘에 아뢰고
땅을 향한 두 눈이
땅에 아뢰네.
오늘 부터 아무개가
활을 냅니다.
굽어 살피시어
안전과 평온이 깃들게 하소서.
사람이 먼저이고
활은 그 다음이다.
예가 먼저이고
활은 그 다음이다.
안전이 우선이고
시수는 그 다음이다.
상사보다 오늬가
먼저 닿을 수 없는 이치이다.
☞ 용어 해설
√ 집궁례(執弓禮) : 신사가 활을 배운 후 처음으로 활을 잡을 때 하는 활터의 중요한 의식이다. 선례후궁과 궁도9계훈의 실천을 다짐한다.
√ 시수(矢數) : 명중한 화살의 수.
√ 상사 : 살대 아래에 끼운 대나무통.
√ 오늬 : 시위에 끼고 쏘는 화살 윗부분으로 참싸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