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國弓), 그 치명적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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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詩)/활 과 인생

활 그리고 화살..

활, 시리우스(弓痴) 2016. 6. 9. 10:17

오해는 쏜 살 같이


풀리고

 

 

이해는 관중(貫中)처럼


명백해지기를......,

 

 

편견(偏見)은 오늬에 실어


날려 보내고

 

 

어짊과 너그러움은


시위처럼 다시 제 자리에......,

 

 

의무와 권리가


설자리처럼 평평하고

 

 

사람의 무겁기가


장초석과 같아져라.

 

 

 

 

사람에 대한 미움은


과녁마냥 튕겨버리고

 

 

사랑의 눈길은


궁대 매듯 묶어 두기를......,

 

 

배려하는 손길은


깍지손 젖히듯 넓게 펼치고

 

 

감사하는 마음은


줌손 버티듯 견고하게......,

 

 

존경과 자애는


잔신(殘身)처럼 길게 여운을 남겨라!

 

 

사람의 바르기가


화살과 같아져라.

 

 

 

☞  용어 해설

 

√ 잔신(殘身) : 화살은 몸을 떠났지만 마음은 떠나면 안 된다.발시를 하고 난 뒷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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