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國弓), 그 치명적인 유혹..
살날이(運矢臺).. 본문
한 가닥 외줄 끝에
힘겹게 매달려
풍랑(風浪)속 조각배 마냥
위태롭게 건너오네.
전생에 지은 죄가
무엇이길래
수 만번 같은 길을 오가도
멈출 기약(期約)은 없어라!
님이여 !
행여 살 날러 갔다
돌아 오는길이
다소 힘에 부치더라도
떨어진 화살만
담지말고
활터의 옛 영광도
다시 담아 오소서.

☞
용어 해설
√ 살날이(運矢臺) : 무겁에서 주운 화살을 사대까지 보내는 기구.
'국궁(詩) > 활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살(箭)이다. (0) | 2016.05.23 |
---|---|
깍지.. (0) | 2016.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