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國弓), 그 치명적인 유혹..
징계(懲戒).. 본문
활터에서의 해이(解弛)는
전쟁터를 휘감은
긴장(緊張)보다 아름답다.
원로의 인자함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이해와 용서는
이미 시위를 떠났다.
평형을 잃어버린 저울처럼
바늘은 벌써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화살촉보다 끔찍한
미움과 편견이 낳은 오해
버티고 선 과녁처럼
오만(傲慢)과 불통(不通)의 리더쉽에
관용과 배려는 널부러진
화살처럼 바닥에 깔려 있다.
모두가 정의를 외치며
신념을 화살에 실어 보내면
언젠가 저 오만(傲慢)의 과녁은
쓰러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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