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國弓), 그 치명적인 유혹..
집궁회갑(執弓回甲).. 본문
[황학정 박창운 고문님 집궁회갑(1958년 집궁)을 축하드리며..]
하늘에 아뢰고
땅에 고(告)했던
그 날의 그 맹세.
한 순 쏘고
살 거두는니
육십년이 지나갔네.
관중(貫中)에 기뻐하고
사우(射友)들과 웃다 보니
한 세월이 쏜 살 같아.
활터에선
살(矢)도 사람도
떠나면 그 뿐이나
당신께서 버티고 섰던
황학정 설자리(射臺)엔
인향(人香)만 그득하오.
☞ 집궁회갑 (執弓回甲) : 활을 쏘기 시작한 햇수의 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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